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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은 작당 모의!
안녕하세요. 그제는 삼일절, 뜻깊은 날이었어요~
춘삼월에 접어들었으니, 밝고 화사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요즘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스치듯 만난 인연이 어느 상황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에요.
친한 친구도 2~3년에 한번 보기도 쉽지 않잖아요.
어린 시절 친구들이 그렇더라구요. 단지 같은 지역에서 같은 학교를 다닌 인연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어지기가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 공통의 관심사도 없다 보니 만나서 10~20분 근황을 얘기하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서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구요. -.-
흔히,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교우관계는 '계산적이다'고 폄훼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꼭 그렇게 볼 것도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관과 인생관이 형성된 다음에 만나는 관계가 더 건강하고, 또 커뮤니티 지향적이지 아닐까 싶어요.
말하자면, 가치관과 인생관이 맞는 사람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할까요?
업무로 알게 되신 분들이지만, 취향이 맞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들과 온라인으로나마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마침 '메일리'라는 서비스가 아주 유용한 매개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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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 때 이문열의 소설 <영웅시대>를 보면서 동네책방 주인을 꿈꿨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줬던 한 소설가의 퇴행처럼 저의 꿈도 멀어지는가 싶더니, 독서공동체라는 형식으로 예기치 못한 여정을 걸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13년간 숭례문학당을 이끌 수 있었던 건 행운인 듯합니다.
버티느라 힘들었던 시절도 많았지만,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예술 감성'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면서 그간에 경험했던 일들을 그간 교류했던 고마운 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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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새로운 일에 대해서도 조금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한 게 진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강연과 워크숍의 형태로 시작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문화예술을 기업문화에 접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 큐레이팅 서비스, 추후에는 에이전시 역할도 준비 중입니다.
아트 콘서트나 아트 trip 같은 행사도 기획했습니다. 도서관과 문화재단 등에서 진행 예정이지만, 추후에는 기업의 임직원 복지 차원으로, 또 VIP 고객이나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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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Day'라고 영화나 공연을 보고, 전시회 등을 다니게 하지만, 그걸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 업체는 없는 듯합니다.
일례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GV가 있지만, 영화 애호가 차원이지 기업문화 차원에서 프로그램화 하지는 않은 듯 보입니다. 문학이 그렇듯이 영화도 우리의 세계, 작가의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향유할 것이냐는 별도의 기획이 필요하겠죠.
제가 구상하는 문화예술 서비스는 우선 그림 GV입니다.
즉, 작품과 작가, 관람객을 연결해주는 역할입니다. 전시회는 누가 이끌지 않으면, 흥미를 붙이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도슨트가 있지만, 문화해설사처럼 뭔가 미리 준비된 대본을 읽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지식 전달이 아니라 참여자 입장에서 느끼고, 자신만의 감각을 키우게 하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걸 저희가 하려고 합니다. 이른바 주관적 맥락 잡기입니다. 독서 모임처럼 다양한 형태의 그림전시 모임도 기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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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 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로 자신을 명명하는 김용섭 저자는 이제 프로페셔널 워커에서 벗어나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학이 무너지는 이유, 공교육이 와해되는 이유도 누구나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지식 과잉의 시대에 단순한 지식 전달자 역할에만 머무르는 제도 교육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그 당연한 걸 직시하지 못하는 걸까요?
대안의 공부를 시도하기에는 낯설고, 새로운 공부에 적응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겠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따라가는 '중간이나 하자'는 마음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문제와 방향은 명확해졌지만, 구체적인 실천으로는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독서와 토론, 글쓰기가 하나의 대안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문제 발견 능력과 의제 설정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예술과 감성 역량을 키우는 것도 바로 그때문입니다. 새로운 상상력과, 자신만의 창의력을 기르는 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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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성 경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두 3개의 행사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강연, 워크숍 프로그램과는 다른 별도의 현장 행사입니다.
아트 Trip, 아트 Class, 아트 Concert로 명명했습니다. 합쳐서 아트 이벤트라 이름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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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성교육 내용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흩어져 있는 생각의 조각들을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체계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구상과 아이디어를 개념화하고, 근거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합니다.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일깨우는 교육 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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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행복해지는 방법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감탄하고, 감사하라. 그리고, 감동하라!"
춘삼월의 초입에 여러분들도 그런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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