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가기 좋은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유럽 예술기행 통신
일본 예술기행, 미국 서부 예술기행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 예술기행을 떠났습니다. 미주 한국일보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프랑스, 이탈리아, 모로코 등 3개국 VIP 예술투어입니다. 2주간의 여유있는 일정이다 보니, 이번에는 그야말로 진정한 '느리게 걷는 미술관' 투어가 진행됩니다.
전체 일정 중에서 네 번 정도 미술관 관람 후 그림과 글이 만나는 예술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오늘까지 10일차 일정이 진행되었구요. 아래 사진은 2일차 일정으로 우피치 미술관 관람 후 진행된 예술 향유 시간입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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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가기 좋은 미술관
5월의 시간은 붙잡고 늘어지지 않으면 달려나갑니다. 이 좋은 계절을 붙잡는 가장 좋은 방법, 미술관이죠! (자나깨나 예술이네요! 😅) 5월에 특히 좋은 미술관 소개합니다.
아주 잠시 동안만 그 일상에 감정 이입해 보는 것. 보이는대로만 본다면 감흥은 납작해진다. 보이는 너머를 상상하고 느낄수록 풍요롭게 누리게 된다.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 바로 상상력이다. 현상에만 매몰되면서 나의 세계는 비좁아진다.
그렇다면 어른의 상상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우선 버려야 한다. 내가 다 안다는 착각, 내가 잘한다는 교만, 내가 만든 벽을 허물고 세상의 광장에 다시 서야 한다. 기꺼이 즐겨주겠어! 생의 긍정은 우릴 젊게 만드는 비결이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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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너두! 쓸 수 있어' 책쓰기 프로젝트
긍정 사고 실험을 글쓰기 수업에도 적용했다. 글이란 것이 좋은 것보단 힘든 것이 우르르 쏟아지기 쉽고, 억지로 긍정하기도 쉽지 않다. 다행히도 그림으로 글쓰기는 직접 화법이 아니라 훨씬 은유적이다. 감정도 표현도 정제되어 쓰는 부담이 덜하다.
'야,너두! 쓸 수 있어' 책쓰기 과정이 중반을 훌쩍 넘었다. 8회만에 글이 뭐 얼마나 좋아지겠어?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말 놀랍도록 글도 삶도 성장하니까.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다. 글쓰는 절대적 시공간을 확보하고, 자발적으로 고립되라고 강력하게 주문하므로.
그 과정에서 극적 변화가 일어난다. 과거 현재 미래가 재구성되고 새롭게 탈피된 나를 만난다. 서로 엄청나게 끈끈해진다. 글로 친해진 사이는 차원이 다른 엮임이다. 내 온 삶이 속속들이 응원받는 느낌. 생의 온도가 내내 봄이다. (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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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의 엄마와 이별하는 법
예교리 10기를 수료하신 이강선 샘의 직업은 중학교 교사입니다. 예교리 수강생의 한 30% 정도는 교직에 있는 분들인 듯한데, 8주간의 과정을 마치시고, 심화와 고급 과정, 그리고 책쓰기 과정까지 모두 연달아 하시더라도 8개월의 긴 여정을 이어가셨습니다.
책이 출간되자 마자 책 선물을 받았는데, 그간에 읽을 마음의 여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3월에는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고, 4월에는 이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사한 집에서 서가 정리를 하다 새벽에 몇 페이지를 읽는데, 20년도 더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이 책을 마주하면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기에 너무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떠난 아버지와 함께 한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자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홍삼과 캔맥주'라는 제목의 꼭지의 글을 읽으며, 단편소설을 보는 듯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내용 일부를 발췌, 인용해보겠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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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로 만드는 인본주의 유토피아
윌리엄 모리스를 아시나요? 수공예가이자 건축가, 디자이너이자 시인, 소설가이기도 했던 그는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생태주의자이기도 했습니다. 20세기 초 영국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혁명적 사회주의자이기도 했죠. 그가 설파한 인본주의 유토피아를 모종린 교수님이 <크리에이터 소사이어티>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리스는 미국의 소설가 에드워드 벨러미의 '국가사회주의'와 자신의 유토피아 사이에 다른 점을 강조했는데, 특히 노동, 기술, 중앙화, 도시, 예술 등 5가지 측면에서 국가사회주의를 불편하게 생각했습니다.
첫번째는 노동입니다. 국가사회주의는 노동을 벗어나야 하는 (또는 줄여야 하는) 고통으로 인식한다면, 모리스는 노동을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여겼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일을 통해 행복과 의미를 찾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인 일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주의라는 것이죠. 그는 중세의 수공예 문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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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하는 수소경제
산업혁명 이후 200년 넘게 이어져 온 인류 문명 시스템은 대부분 화석연료, 즉 석탄과 석유 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은 에너지의 생산은 물론 각종 제품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경제 사회 문화적 사이클 전체를 바꾸는, 산업 전체는 뒤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식 수준은 쓰레기 분리 수거 정도에 머무르거나, 태양열 발전 같은 대체에너지 산업 정도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은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소경제>, 이 책은 유일한 해답이 바로 '수소'에 있다고 말합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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