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공교육 현장에서입니다. 강남에 있는 중동고가 단적인 사례입니다. 선생님들부터 배우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성(自省) 교실, 금연예방 교육에도 그림으로 글쓰기, 예술 감성교육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에서는 임직원 교육에 이어 지점장과 VIP 고객 등 모두 70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직원 교육을 벗어나 마케팅 차원의 행사입니다. 이후에는 역량 교육을 넘어서 직원들의 가족 복지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될 예정입니다. 

도서관에서도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감성 글쓰기, 어린이 대상의 음악감성 글쓰기, 그림으로 글쓰기 등의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새로운 시선과 더불어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냅니다. 주어진 정답 찾기에서 벗어나 질문하는 재미를 붙이기도 합니다. 

충남대병원에서는 환자를 상시적으로 대하는 의료인들에게 필요한 공감 능력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생사가 오가는 병원이지만, 예술을 통해 평정심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미 병원 곳곳에 그림들이 걸려 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