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파타고니아, 사업을 취미처럼
"이 책의 초판을 쓰는 데 15년이 걸렸다. 전형적인 기업의 규칙에 따라지 않고도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것, 단순히 좋은 성과가 아니라 훨씬 더 압도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100년 후에도 존재하고 싶은 기업들에게 확실하게 증명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배포와 포부를 가진 사람은 누굴까? 바로 파타고니아의 이본 쉬나드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 전설적인 등반가이자 서퍼, 환경운동가이자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파타고니아 인코퍼레이티드의 설립자 겸 소유자다.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쉬나드 이큅먼트'를 시작으로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
예술 감성교육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일상은 예술처럼, 인생은 여행처럼'이 슬로건만으로 존재하도록 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위해서 '인생은 놀이처럼, 일상을 축제처럼' 인간을 위한 비즈니스, 인간의 얼굴을 한 경영자가 되고 싶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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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립스틱’ 강애리자, 췌장암 남편 살린 사연
1988년은 그렇게 다가왔다. 그 시절 <분홍 립스틱>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 노래는 14년 뒤인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배우 송윤아가 OST로 다시 불러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았다. 그런데, 최근에 이 원곡을 불렀던 강애리자씨가 ‘췌장암 4기, 여명 6개월’ 선고를 받은 남편의 병상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암은 한때 드라마에서 치료가 불가능해 주인공의 죽음을 예고하는 전형적인 클리셰였다. 그런 암, 그것도 치료가 가장 어렵다는 췌장암 말기의 환자가 다시 일어선 이야기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647일 동안 모두 43차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는 시간이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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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여형사 박미옥을 만나자!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가 있습니다. 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박미옥입니다. 교통순경으로서 거리에서 힘차게 수신호를 하던 그가 초보 형사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그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그후 30년간 강력계 여형사로 살아가며 그가 어떤 지옥 같은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하게 될지를. 그 와중에도 인간의 선의를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가 그 선함을 지키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를.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화재감식 등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을 맡았던 형사 박미옥이 직접 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는 여성으로서 순경에서 경위까지 9년 만에 초고속 승진(일반적으로 순경 출신 경위의 경우 근무경력 20년)하고, 경찰조직 내에서 여성으로서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끊임없이 갈아치운 ‘여경의 전설’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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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글쓰기 모임에 초대합니다!
<새벽 글쓰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시작일은 8월 1일(월), 모두 20명을 모십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다만, 이 모임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10일간에 걸쳐서만 진행됩니다. 신청은 비밀 댓글로 하시는 일,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 휴대전화 연락처 등입니다.
매일 주제가 나갑니다. 자기 소개,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족 이야기, 묘사하기, 서사 글쓰기 등으로 주제와 장르를 넘나듭니다. 이틀에 한 번씩 쓰시면 됩니다. 시간은 6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씁니다.
기본적으로 30분 글쓰기를 권하지만, 퇴고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 이내로 쓰셔도 됩니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의 분량을 좀 길게 쓰고 싶은 분들은요. 하지만, 원고지 10매 이내로 제한합니다. A4 한 장 정도 분량입니다. 올리신 글에 대해서 두세 차례 피드백을 해드립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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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작가와 인문학기행 (교동도)
서울역사 워킹투어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름하여 '김민주 작가의 인문학기행'입니다. 세번째 도시는 교동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화개산, 연산군 유배지 등을 둘러봅니다. 강화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면으로 북부 해안선은 휴전선의 남방 한계선입니다.
서북쪽은 휴전선 너머로 황해도 연백군(현 황해남도 연안군 배천군)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동서 길이는 10㎞, 남북 길이는 6㎞, 해안선 길이는 35.97㎞, 최고점은 259m의 화개산이 있습니다. 화개산성은 산 정상 부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훼손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산 중턱에 효자묘의 전설이 있고, 관미성이 교동에 있었다는 설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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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와 재영토화
"기쁨이란 힘의 증가에 동반되는 감응(affect)이고, 슬픔이란 힘의 감소에 동반되는 감응이다. 신체와 영혼에 발생하는 변화는 어떤 경우든 이 두 가지 방향뿐이다. 수많은 감정들은 강도나 양상을 달리하며 나타나는 이 기쁨과 슬픔의 다른 표현들이다." - (57쪽)
자주 읽다 보면, 필사를 하고 싶어지는 책이 있습니다. 사유와 사색이 넘쳐 흐르거나, 문장이나 문체의 맛이 좋은 책입니다. 저에게는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가 그렇습니다. <호미> 같은 산문집을 보면, 그녀의 아들이 되고 싶기까지 했습니다.
시적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문장과 책도 좋지만, 논리적 이성이 번득여서 설득되고야 마는 그런 문장과 책도 좋습니다. <삶을 위한 철학수업>이 그렇습니다. 저는 그의 동생이 되고 싶기까지 했습니다. (호응과 비유 -.-) 그런데, 저는 <수유 + 너머> 공부공동체를 이끌었던 3명 중에서 고미숙 샘을 가장 존경합니다.
말하자면, 그녀의 남동생이 되고 싶습니다. 여자인데도 배포가 왠만한 남자 이상입니다. 10년도 전에 감이당으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마음 고생을 참 많이 했다'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었는데, 소위 말하는 지식인 중에 사람에 대한 환대가 그 정도인 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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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싸움꾼이 된 이유
모든 사람에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관계라는 게 사람이나 알아온 상황과 처지, 선배와 후배, 동료 등의 관계 역학이 다르기 때문이죠. 아무튼 최근에 '사람이 달라졌다', '너무 불안해 보인다'는 평가와 인상은 그런 때문입니다.
제가 '동네 싸움꾼'으로 보인 이유도 그때문일 겁니다. 그동안 양보했거나 인내했던 관계를 5:5 원 상태로 돌리기 위해 관계를 뒤집어놓거나, 갈등을 폭발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자초지종의 설명들에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양해해 주지 못하는 사람과는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코뿔소처럼 나만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모든 관계의 주도권은 제가 가지려고 합니다. 그게 싫은 사람과는 볼 일이 없어지게 되는거죠. 말하자면, 저는 짱돌이 되기로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사회에 짱돌을 던지는 게 아니라 제가 짱돌이 되는 겁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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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 예술 감성수업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예술 감성수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구일초, 덕의초, 독산초, 세곡초, 신도림초, 영남중, 신길중 등 모두 7개 학교에 4주차 교육이었습니다. 모두 1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수업은 4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학교 사정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인공 지능 시대에 더 필요해진 건 감성 지능입니다. 예술 감성교육은 그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차원의 감성교육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감성 인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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