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만만하게 누려야 한다. 향유, 가깝고 쉬워야 한다
행복에도 추상과 구상이 있다
행복에도 추상과 구상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서적으로 충만한 행복과, 눈 앞에 보여지고 현실적으로 구현되는 행복. 전자는 추상화처럼 감정에 따라 모호하고, 후자는 구상화처럼 구체적으로 감각된다.
보통 어떤 행복이 더 소중한가 화두를 던지고, 행복은 물질적인 게 아니라 마음이라며, 정신 승리하자는 긍정 확언들이 많다. 그런데 행복은 진짜 추상적일까. 마음만으로 충분한걸까. 새끼 발가락이 골절되어 한여름에 반깁스를 했다. 집에서 의자 다리에 부딪혔는데 어이없이 골절됐다. 퍽 우스꽝스런 모습이지만 가족들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게 됐다.
이왕 이리된 김에 휴가겸 집근처 스타필드로 나들이를 갔다. 양쪽 팔짱을 끼고 천천히 걸었다. 오랜만에 아웃백에서 스테이크와 투움바 파스타 등 패밀리 레스토랑 기분을 냈다. 아이 어릴 때가 생각나서 그 얘기를 한참 했다. 꼬깔 모자, 생일 축하 노래, 폴라로이드 사진… (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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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교육지원청 학부모 연수
서울시 동부교육지원청 학부모 연수로 예술 특강을 했다. 각 학교의 학부모 단체 임원들이 130여 명이 오셨다. 장학사님들도 이 연수를 위해 퍽 마음을 쓰고 계셨다. 한달 전 했던 다른 연수를 직접 들으러오셔서 요청해주실 정도로. 학부모와 교육청 모두 아이들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같았다.
젊은 학부모들을 만나니 나의 그 시절이 떠올랐다. 서른 몇, 놀기 딱 좋은 나이에 엄마 노릇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처음 해보는 학부모,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고. 더군다나 기쎈 8학군에서 어찌 버텼나 싶다. 버텼다기 보다 이리저리로 갈대처럼 흔들리며 살아냈다. 아이 교육도, 인간 관계도 내뜻대로 안된다는 것도 배웠다.
"지금의 나는 그 시절이 만든 것 같습니다." 젊은 학부모들이 공감해주었다. 교육은 학교에서 하지만, 평생을 거쳐 가장 최고의 교육은 엄마가 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오늘 준비한 그림은 김창열의 물방울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맑고 영롱한 통찰의 기록을 발표하셨다. 다들 너무 감동적인 시간이라고 해주셔서 같은 학부모 선배로 보람 가득. (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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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리부트 캠프 2회차
아트코치 막내 민정쌤이 작은 공간을 오픈했다. 응암동 골목에 [재미와 의미]라는 커뮤니티 공간. 이곳에서 오늘의 창의력을 책임질 선생님은 윤경쌤. '새' 그림으로 개인전도 하고 책도 쓴 작가다. 차근차근 윤경쌤 진행에 따라 다양한 종이에 건식 색 재료들을 써봤다.
색연필, 파스텔, 목탄. 특히 작은 채반에 목탄을 갈아 문지르는 표현은 마음에 쏙 들어서 이색 저색 손 시꺼매지도록 문질문질. 윤경쌤이 준비해 준 도안 중 마음에 드는 그림에 나만의 색을 입히고 짧은 글쓰기를 했다. 너무나 신기하게, 각자 선택한 모든 것은 자기 마음의 투영.
그림도, 색감도, 글도 여과없이 지금의 나를 투사했다. 그리고 오늘의 시집 미션. 나를 위한 시, 우리를 위한 시. 두 편 찾기. 이 과정도 결국 나를 잘 알고 표현하는 연습에 다름 아니다. 가벼운 낭독이지만 우리는 서로의 세계를 끄덕끄덕 듣고 공감하고 존중하게 된다. (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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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예술 향유 필사
필사가 대유행이지요. 저도 올봄부터 열심히 '그림과 글이 만나는 향유 필사'책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 뚝, 멈추게 되었어요. 글을 쓰기 좋은 그림과, 그에 딱 어울리는 문장 발췌도 거의 끝낸 상태인데 말이죠. 퍽 아쉬웠지만 접었습니다. 여름내 바쁘게 다니다가 가을이 스미는 지금, 불현듯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100개의 좋은 그림(명화부터 현대 미술까지)과 좋은 글들이 준비되어 있고, 무언가 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매일 아침 그림 한 점, 글 한 편으로 향유와 사유를 경험하는 건 어떨까요. 그냥 필사만 해도 좋지만, 더불어 나만의 글을 쓴다면 더 좋겠죠! 원래 이 향유 필사책도 필사보다는 나의 글을 쓰도록 안내하는 책이었거든요.
우리에겐 질 좋은 자극이 필요합니다. 도파민으로부터 탈출시켜줄 인사이트 가득한 옆구리 콕콕!이 필요하죠. 바로 지금 그림 한 점, 글 한 편의 향유와 치유가 가을 바람과 함께 찾아갑니다. 100일은 무척 긴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예술 향유 세포가 활발발해질거라 확신해요. 많이 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깊이 보고 그를 쓰는 것입니다.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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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문화예술을 담다
지난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야마모토 리켄 선생이 이번 달 초 내한해 '커뮤니티와 건축'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공동체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그의 철학을 잘 구현한 판교하우징과 강남하우징을 소개했습니다.
아파트가 인근 마을 주민들과 차단된 우리만의 공간,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사회적 자산, 즉 commons가 되어야 합니다. 아파트는 투자 수단이나 경제적 자산으로서의 교환가치 못지 않게 편리하고 안락한 공간으로서의 사용가치 또한 중요합니다.
거기다 아파트 단지는 사회적 관계 회복이나 공간을 통한 공동체적 삶의 재구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어떻게 단지를 설계하고, 운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화폐로 치환되지 않는 가치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마모토 리켄 선생의 책 <마음을 연결하는 집>에 나오는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했습니다. (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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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감성으로 교육을 리드하다
인공지능의 위세가 커지는 지금, 대체되지 않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전 방식으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예술 감성과 창의 교육이 빛을 발할 때입니다.
🚀 지난 3년의 성과
16기까지 170명이 넘는 아트코치가 배출되어 예술 감성 교육의 장을 열었습니다.
‘3분 응시 · 15분 기록’ 그림으로 글을 쓰는 독창적인 콘텐츠는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업, 기관, 공교육, 취약계층까지 감동적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 2026년, 새롭게 업그레이드
그동안 많은 아류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곧, 우리 콘텐츠의 힘을 증명합니다.
2026년 리더과정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
- AI × ART 융합 :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 감성 교육 확장
- 8주 압축·집중 과정 : 핵심만 남긴 강력해진 커리큘럼
- 현장 실습 강화 : 미술관 워크숍, 예술 소통 슈퍼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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